국산 품종 ‘골든시드’ 표고버섯 보급률 높인다.


현재 표고버섯 국산 품종의 자급률은 약 27%이며, 일본산과 중국산 품종의 대규모 수입과 가격경쟁력에 밀려 국산 종균의 소비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국산 표고버섯 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국내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과 함께 3월 중순부터 한 달간 ‘골든시드(Golden Seed) 표고버섯 국산 품종 이용 캠페인’을 진행하였으며, 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국내 원목재배 표고버섯 주산지인 장흥지역을 중심으로 비대면 국산 품종 수요조사를 진행한 후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와 신청자의 편의를 위해 버섯종균 접종날짜에 맞춰 택배로 종균을 배송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보급된 국산 품종 ‘백화향’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원목재배를 위해 개발한 품종으로 갓의 빛깔이 밝고 봄철 및 가을철 생표고 생산에 유리하다.

더불어 캠페인 마무리를 기념하며 4월 20일(화), 남부 지역 임업인 중 국가 산림생명자원으로 개발된 국산 품종을 보급하는데 기여한 선도 재배 임업인 차주훈씨에게 표창상을 수여하였다.

이번 임업인 표창상은 국내 표고버섯의 주요 생산지인 장흥지역에서 국산 종균을 솔선수범해서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있는 임업인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림소득자원연구과 김만조 과장은 “표고버섯 재배자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시장경쟁력 높은 국산품종을 개발하고, 재배기술을 공유하여 국내 버섯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 라고 전했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우수한 신품종을 개발하고 국내 버섯 품종의 다양성을 증진하여 종균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바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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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