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가 공동 주최하는 ‘2021년 부산국제보트쇼’가 4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와 수영만 요트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국제보트쇼는 국내 해양레저산업을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해양레저장비 보급 확대를 통한 해양레저 대중화를 이루기 위해 2014년부터 개최되어 왔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열리지 못했으나, 올해는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출입인원 제한, 관람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온·오프라인을 병행하여 ‘방역 안전 전시회’로 행사가 치뤄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전시장과 수영만 요트경기장 일대에는 1,000개의 부스가 마련되고, 요트제조업체, 레저장비업체 등 90개 회사가 참가하여 다양한 종류의 레저보트와 레저장비들을 선보여 관람객들이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보트 제조 30여 개사가 참여하여 소형 보트부터 30피트(9m) 이상의 다양한 신조 레저보트와 특수선박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전시제품으로는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한 전기추진 선박과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수소연료전지 선박(주식회사 빈센) ▲해상관광을 주도할 수륙양용투어버스(케이에스브이 주식회사) ▲유에프오(UFO) 형상의 보트(주식회사 나루) ▲우수한 디자인과 성능으로 중국 상해에 수출할 예정인 웨이크 보트(케이엠시피 주식회사) 등이 있다.
아울러, 중고요트·보트와 설비, 부품 등을 전시하고 현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보트오픈마켓’ 행사가 열리며, 수상스포츠, 낚시 등에서 쓰이는 다양한 해양레저장비의 소개와 판매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국내 해양레저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도 개최된다. 국내바이어 상담회는 현장에서 진행되며, 해외바이어 상담회는 일본·동남아지역 15명의 해외바이어와 온라인으로 수출 및 투자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 부산국제보트쇼를 찾는 관람객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한 레저체험 기회도 대폭 늘렸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에는 요트 세일링과 보트 투어 시승 체험행사를 준비하여 관람객이 해양레저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벡스코 전시장에서도 카약 시승, 119 특수구조단 수난 체험, 수중레저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준철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부산국제보트쇼는 요트·보트뿐만 아니라 서핑, 낚시 관련 분야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의 해양레저산업 전시회이다.”라며, “올해도 코로나19가 지속되어 해외업체를 대거 유치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부산국제보트쇼가 국내 해양레저 업계의 해외진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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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