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AI 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


AI 기술의 발전이 기업의 업무 방식과 제품 경쟁력에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AI 기반 업무 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DX부문 임직원 대상 AI 활용 역량 강화

삼성전자는 임직원이 AI를 업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GenAI PowerUser Program’을 2024년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AI 활용 수준에 따라 기본적인 생성형 AI 활용법부터 직접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고급 과정까지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기본적인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다루는 1, 2단계 과정은 DX부문 전 임직원이 수료했으며, 직접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업무에 활용하는 실무 중심의 전문가 과정(3~4단계)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과정을 통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AI 기반의 업무 혁신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디자이너를 위한 AI 교육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이 교육은 디자인 직무별 필요한 핵심 툴과 AI 활용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AI 기반 이미지 제작, 편집, UX 디자인 활용법 등 실습 중심의 심화 과정도 포함된다. 또한, 실무 과제를 수행하고 인증 받는 ‘디자인 AI 전문가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AI 활용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대상 교육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AI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총 4단계로 구성된 이 교육은 기본 과정부터 AI 전문가 과정까지 체계적인 로드맵을 제공해 개발자들이 AI 활용 역량을 넘어 직접 AI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1단계는 생성형 AI 코딩 지원 도구인 ‘code.i’ 활용법을 익히는 기본 과정이며, 2단계 ‘AI Essential 과정’은 모든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AI 개발자로 역할을 확장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실무 중심 과정이다.

AI 코딩을 위한 파이썬 기초부터 머신러닝, 딥러닝과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한 랭체인, RAG 등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을 학습한다. 총 6일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2단계 과정은 현재까지 DX부문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80% 이상이 교육을 수료하였고, 2025년 DX부문 전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수료할 예정이다.

3단계 ‘AI Specialist 과정’은 석사 수준의 심화 교육으로 언어, 비전 등 분야별 최신 AI 모델의 구조와 On-device AI 최적화, AI 윤리 등을 다루며, 실제 현업 과제를 수행해 전문성을 검증받는다. 마지막 4단계인 ‘AI Expert’는 기업 내 AI 혁신을 주도할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AI 교육, 실무 적용으로 이어지는 변화

삼성전자의 AI 교육은 실질적인 업무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굿락 앱은 사내 AI 교육 과정을 통해 일부 사용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었다. AI 검색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이용해 굿락에 검색 기능이 추가된 것이 작지만 큰 변화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대상 AI Specialist 과정 참여자인 MX사업부 김성민 프로는 “굿락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사용자가 세세하게 설정하는 부분을 AI로 얼마나 더 쉽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AI Specialist 과정은 그런 고민을 실현 가능한 과제 성과로 이어주는 좋은 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해당 과제 담당 임원인 MX사업부 정혜순 부사장은 “사내 AI 교육을 통해 개발자들이 새로운 개발 도구에 익숙해지고, 새로운 AI기술을 적용해 더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AI 교육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임직원들의 AI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AI 혁신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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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