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설 연휴 전국공항 특별교통대책본부 운영

-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국내선 168만 명, 국제선 60만 명 이용 예정
- 항행안전시설·여객 편의시설 등 특별점검과 폭설 대비 제방빙 모의훈련 완료
- 혼잡 시간대 신분확인·보안검색 추가 인력 배치해 시설가동률 높여


한국공항공사는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열흘간 본사와 전국 13개 공항에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이 기간 전국공항(인천공항 제외) 이용객은 국내선 168만 명, 국제선 60만 명, 총 228만여 명으로 일 평균 이용객은 전년 수준인 약 23만여 명으로 예측된다. 올해는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설 연휴기간이 길어져 지난해 이용객 115만 명 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운항편수는 국내선 9,704편, 국제선 3,417편, 총 13,121편으로 일 평균 1,312편 운항할 예정이며, 연휴기간이 늘어난 만큼 지난해 운항편수인 6,671편 보다 크게 늘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출발 기준 2월1일(약 23만 명)로 예상되며, 공항별로는 김포공항 1월 26일, 김해공항 1월 25일, 제주공항은 2월 2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김포·김해·제주 등 주요 공항 출발장이 붐빌 것으로 예측되는 시간대에 신분확인대 및 보안검색대 가동률을 높이고 보안요원과 대기열 혼잡 방지를 위해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하여 탑승수속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차장·청소미화원·안내 지원인력 등 임시 증원을 통해 여객 접점지역의 혼잡을 완화할 방침이다.

공사는 앞서 1월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공항시설과 여객 편의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과 무안·군산공항을 제외한 12개 공항의 계기착륙시설 등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마쳤으며, 폭설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13개 항공사, 조업사와 합동으로 제방빙장 점검과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정부의 설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전국 13개 공항 국내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1월 28일부터 1월 30일까지 다자녀가구(막내 나이 만 18세 이하)와 장애인 차량에 대해 공항 국내선 주차장 이용료를 전액 감면한다.

지난해 추진한 맘(mom)편한 공항 사업의 일환으로 우선검색대상 나이 기준을 만 18개월에서 만 24개월로 확대하며, 원스톱 유모차 대여서비스(김포·김해·제주공항)와 가족배려 주차공간(김포공항)도 운영한다.

스마트공항 앱과 티맵·네이버를 통해 공항주차장 잔여면수 및 만차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카카오톡 채널 물어보안 서비스를 활용해 비행기 반입 제한물품을 미리 확인하면 보다 편리한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 귀경길이 될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공항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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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