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1% 한우 특수부위 담은 명절 기프트 첫 선


신세계백화점이 극소량만 생산되는 한우 특수부위를 담은 설 선물세트를 출시한다.

한우 특수부위는 소 한 마리당 1% 미만으로 생산되는 제비추리, 토시, 안창살,업진살 등을 가리킨다. 안심, 살치살과 같은 대중적인 부위의 경우 소 한 마리당 5~5.8kg 정도 나오는데 반해, 제비추리나 토시살과 같은 특수부위는 550g 정도만 생산된다.

극소량만 얻을 수 있어 가격이 비싸지만 부위별로 특유의 풍미와 식감을 갖고 있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육즙이 진하고 감칠맛이 뛰어나 미식가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신세계백화점 축산 코너에서 판매하는 특수부위 매출도 최근 큰 폭으로 뛰었다. 제비추리, 토시살, 치마살과 같은 특수부위의 24년도 매출은 전년대비 49% 가량 늘어났는데, 이는 일반 대중 부위 신장률 21%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신세계백화점은 올 설부터 한우 지정 산지와의 2년여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총 3종의 특수부위 명절 기프트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 ‘신세계 암소 한우 미식 만복(1.08kg)’은 제비추리, 안창살, 치마살, 토시살과 같은 희귀한 부위를 인기 부위인 안심과 함께 각 180g씩 진공 소포장하여 담았다. 가격은 33만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암소 한우’의 원료육을 활용하여 구하기 힘든 특수부위 물량을 지난 설 명절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신세계 암소한우는 10년 경력의 축산 바이어가 경매에 직접 참여해 기획한 자체 브랜드로, 이번 특수부위 세트는 신세계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한 암소만을 선별해 만들었다.

기존에는 안심이나 등심에 특수부위를 소량 덧붙여 세트를 구성했는데, 직경매를 통해 원료육을 대량 확보하면서 특수부위 중심의 선물세트를 내놓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우 공판장과 직접 거래를 통해 중간 벤더의 유통 과정을 간소화했다. 이로써 각 부위를 개별로 구매할 때보다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된 것도 큰 장점이다.

이외에도 ‘신세계 암소 한우 미식 다복’은 29만원(1.08kg), ‘신세계 암소 한우 미식 오복’은 25만원(1.08kg)으로 각각 치마살, 부채살과 같은 특수부위를 등심, 채끝과 함께 구성해 선물세트로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설 명절 첫 선을 보인 한우 특수부위 선물세트를 매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더욱 세분화되고 있는 고객들의 미식 스펙트럼을 만족시키기 위해 이번 설 명절 선물세트 상품력 강화에 힘썼다”며, “향후에도 한우 특수부위 선물 세트를 비롯해, 보다 차별화된 상품 기획을 통해 최상의 품질을 갖춘 명절 기프트를 확대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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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