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의 연말 공연과 함께하기

-연말을 근사하게 채워줄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연 선물-


거리를 반짝이는 불빛들과 귓가를 맴도는 캐럴에 마음이 설레는 12월,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연말을 근사하게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들로 관객들을 유혹한다.

골라 듣는 재미, 3色의 송년음악회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은 각각 매력적인 테마의 송년음악회를 꾸린다. 매해 매진 사례를 이루는 만큼 특히 예매를 서둘러야 하는 공연들이다. 내년에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기 위해 한창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을 대신해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첫 스타트는 윤의중 예술감독과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인천시립합창단이다. 12월 12일, 숨 가쁘게 지나온 2024년을 되돌아보고 새해의 희망을 노래하는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준비한다. 합창 연출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안지선의 짜임새 있는 무대 구성과 뮤지컬 팝스 오케스트라의 성대한 연주가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12월 19일에는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창단 원년인 2024년을 마무리하며 송년음악회 <초코케잌>을 선보인다. 조현경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고전적인 크리스마스 합창곡과 탭댄스를 비롯하여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창작음악극 ‘초코케잌’을 꾸며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초코케잌처럼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목소리에 절로 미소 짓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지난 6년간 시향의 역동적인 비상을 견인해 온 이병욱 예술감독의 퇴임 기념 연주회 로 2024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사람의 목소리와 기악의 조화를 도모해, 인류 대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로 합창거장 모르텐 로리젠의 “오 얼마나 큰 신비인가”와 송년음악회의 단골 레퍼토리로 연주되는 베토벤의 최후의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12월 27일, 한 해의 마지막 페이지를 채색할 가장 탁월한 하모니가 관객을 기다린다.

한해의 액을 물리치고,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우리 춤의 제전!
인천시립무용단은 동지(冬至)를 맞아 우리 절기의 의미를 고찰하며 춤으로 담은 <동지(冬至) - 춤 서린 풍경>으로 찾아온다. 정가의 고아한 선율과 함께 왕과 왕비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태평성대’를 통해 평안을 염원하고, 화사한 부채춤과 재액을 막는 의미로 추었던 진쇠춤, 긴 수건을 들고 한을 풀어내는 도살풀이를 통해 액을 물리치고 좋은 기운을 불러오는 동지의 전통적 의미를 담았다. 우리 춤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시간을 12월 20일 트라이보울에서 경험할 수 있다.

첼로의 목(木)소리로 듣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도 2024년의 마지막 무대를 펼친다. 어텀실내악페스티벌과 포항음악제의 예술감독으로 활약하며 탁월한 음악성과 기획력을 인정받은 박유신이 사람의 목소리와 가장 유사한 악기인 첼로로 목(木)소리를 구사하여 가곡 「겨울나그네」를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플로리안 울리히와 호흡을 맞추어 슈베르트의 감성을 완벽히 재현할 예정이다. 12월 18일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만날 수 있다.

하나뿐인 별들의 클래식 축제, <스타즈 온 스테이지>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음악가들의 특별한 실내악 무대 <스타즈 온 스테이지>도 12월 22일 중구문화회관에서 관객들의 열렬한 기대 속에 열린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주축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과 양인모, 첼리스트 문태국, 클라리네티스트 김길우가 함께 무대에 올라 최고의 연주로 실내악의 기쁨을 나눈다.

신병철 시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송년 무대를 준비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과 함께 뜻깊은 한 해의 마무리를 하시길 바란다. 더없는 행복과 추억을 드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연합국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다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