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22일로 지정…나눔의 김장, 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
김치 수출액, 전년비 3.1% ↑…4개국 15개 지역에서도 ‘김치의 날’ 지정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삼청각에서 ‘2024년 제5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에 김치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기념식과 함께 김치산업 유공자, 김치품평회 수상자 등에 대한 시상과 김치의 날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나눔의 김장행사, 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한편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식품 최초 국가기념일로 제정한 바,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기념식 이후에는 삼청각 정원에서 나눔의 김장 행사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험프리스(주한미8군) 문화체육회 회원, 다문화 가정, 종로구 부인회 등이 참여해 한국의 김장문화와 김장을 통한 우리의 따뜻한 나눔정신과 공동체 문화를 체험했다.
김장행사 후 농식품부는 당일 김장행사에서 담근 김치 등 김장김치 1122㎏과 김치와 잘 어울리는 우리 쌀 1122㎏, 돼지고기 1122팩(500g용 팩)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사업단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시간도 가졌다.
기념식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새로운 김치 제품 전시·시식과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김치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콘퍼런스 등도 진행한다.
한편 한류 열풍과 함께 김치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커져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미국, 영국 등 4개국 15개 지역에서 김치의 날이 지정되어 김치가 한국으로부터 유래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김치산업은 최근 국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과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김치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김치를 통한 우리의 나눔과 공동체 문화도 국내외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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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