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여자중학교, 생태전환교육 실천 나서

- 무등산평촌마을영농조합법인과 업무협약…학생 생태 탐방 지원


동아여자중학교가 학생들의 생태전환교육에 본격 나서고 있다.

동아여자중학교는 지난 4일 무등산평촌마을영농조합법인센터에서 무등산평촌마을영농조합법인과 ‘생태전환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마을공동체인 무등산평촌생태마을에서 학생들의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기후위기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아여중과 평촌마을영농조합은 협약을 계기로 ▲학교 환경교육의 활성화 ▲마을공동체 교육 참여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함께 협력해 추진한다.

무등산 평촌마을 영농조합법인 공은주 사무장은 “아이들이 무등산 평촌 생태 마을에서 체험활동을 하며 환경과 생태계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면 좋겠다”라며 “기후변화로 반딧불이 성충이 평년보다 늦게 관찰되고 있는데 미래 세대인 학생들과 기성세대가 협력해 문제 해결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동아여자중학교 학생들은 광주전남녹색연합의 지원을 받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평두메 습지 탐방을 실시했다. 체험활동은 평두메 습지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직접 관찰하고 생태계를 조사하며 습지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김하빈(3학년) 학생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평두메 습지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을 관찰하며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기후위기와 습지의 중요성을 친구들에게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여자중학교 오광섭 교장은 “학교 환경교육과 사회 환경교육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현장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고 기후위기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여자중학교는 기후위기 비상 행동 실천단(학생 자율동아리) 활동, 교육부 주관 탄소 중립 시범학교, 탄소 중립 중점학교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제22회 환경교육대상’ 최우수상, ‘제29회 녹색 환경대상’ 환경교육 부문 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학교의 환경교육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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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