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 지정 해수욕장 배치…인명구조 및 안전관리 적극 기여
구조활동 205건, 구급활동 34건, 현장 응급처치 2,300건, 안전조치 5,366건 등 다방면 활약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에서 운영한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지난 6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69일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소방공무원 35명, 수변안전요원(의용소방대원) 514명, 행정시에서 채용한 300여명의 민간안전요원으로 구성돼 해수욕객의 안전을 위해 수난사고 시 인명구조 활동, 사고 예방조치, 해변 예찰활동 등을 실시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익수자 등 구조활동 205건 447명 ▲응급환자 등 구급활동 34건 34명 ▲해파리 쏘임 등 현장 응급처치 2,300건 2,307명 ▲미아찾기 108건 127명 ▲해변 유리병 제거 등 5,366건의 안전조치를 수행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구급활동은 63% 감소한 반면, 구조활동과 현장 응급처치는 각각 9%, 31% 증가했다. 폭염 등의 영향으로 해수욕객이 증가(14.2%)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올해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수욕장 119팀장으로 근무한 소방공무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수욕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고민자 본부장은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해수욕장 관리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도내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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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