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추가 위촉 등 학교폭력 사안처리 지원 강화

사안 처리의 전문성과 공정성, 학교는 피해학생 회복‧관계개선 집중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지난 28일 퇴직 경찰 12명을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으로 추가 위촉하고, 학교폭력 사안 처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위촉으로 서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은 총 43명이며, 새로운 조사관은 오는 9월 1일부터 학교폭력 사안을 배정받게 된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이번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추가 위촉과 2학기 시작에 맞춰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의 전문성을 키워 사안 처리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기존 조사관 중 역량이 우수한 조사관들이 새로 위촉된 조사관의 멘토 역할을 맡아 학교폭력 처리 경험을 공유하고, 보고서 작성 등 실무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최근 이슈인 딥페이크(불법합성물) 등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신속대응팀을 통해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연수에서 딥페이크와 관련한 2차 피해 예방, 사안처리 절차 등을 숙지하도록 했다.

서부교육지원청 이성철 교육장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속한 학교폭력 사안 처리를 위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1일부터 시행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제도는 서부교육지원청 관내에서 학교 현장의 학교폭력 업무 경감과 사안처리의 전문성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관내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 86%가 보통 이상의 응답(매우만족 31.8%, 만족 30.1%, 보통 24.1%)을 했다. 또 학교 폭력 전담 조사관으로 청소년 범죄 등 수사 경험이 풍부한 퇴직 경찰을 선호했다.

<저작권자 ⓒ 연합국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