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후 2시부터 강진만․사천만 올해 첫 고수온 예비특보 발표
- 경남도, 6월부터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 준비 완료
경상남도는 11일 오후 2시부로 도내 해역에 올해 첫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표돼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장마전선 북상 이후 수온 상승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예비특보를 발표했고, 경남은 남해 강진만과 사천만 해역이 포함됐다.
고수온 특보 발표 기준이 지난해와 달라져 올해는 수온이 25℃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역에 예비특보가 발표된다.
현재 도내 해역의 표층 수온은 19~25℃로 예비특보에 해당되는 해역은 남해 강진만과 사천만이다. 두 해역은 다른 해역보다 수심이 낮아 수온 상승이 빠른 해역이다.
경남도는 시군, 수협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고수온▲어업 피해 저감 기반시설 구축 ▲예찰 구역 지정을 통한 감시체계 구축 ▲위기단계별 상황실 운영 ▲고수온·적조 밴드(BAND, 820명)를 통한 정보 전파 등 고수온에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달 고수온․적조 관계기관 대책협의회를 열고, 경남도 고수온․적조 종합대책을 알리는 등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3월부터는 산소발생장치·저층해수공급장지 등 고수온 대응장비 보급, 고수온에 취약한 어류 폐사 방지를 위한 면역증강제 14톤 지원, 양식수산물재해보험료 26억 원 지원 등의 조치도 시행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올해는 지속되는 불볕더위와 일조량 증가로 수온 상승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는 고수온에 철저히 대비하고 선제 대응해 도내 어업인의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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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