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동해시와 협력해 희토류 물류 허브 구축

■ ‘동해항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투자 MOU’ 체결
■ 탈중국 희토류 공급망 확장과 영구자석 밸류체인 구축
■ 유럽과 미국 케이블 수출 증가로 역대급 실적 기대


LS에코에너지가 희토류 물류 허브 구축을 위해 동해시와 협력한다.

LS에코에너지가 동해시와 ‘동해항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투자 의향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MOU는 동해시가 항만배후단지 및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지정 구역으로 추진 중인 송정동·나안동 일대(33.3만㎡)에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기업이 입주하거나 물류 창고 등을 건설하여 동해항을 활성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업들에게는 저렴한 임대료와 관세 유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의 동해사업장이 속해 있는 이 지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동해항을 희토류 물류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로 인해 베트남, 호주 등 탈중국 공급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동해시와의 협력을 강화해 희토류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는 국내 최초로 베트남 광산업체와 희토류 산화물 확보 계약을 체결하고, LS전선과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1분기에는 초고압 케이블의 북미와 유럽 수출 확대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역대급 연간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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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