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등록 장애인에 1인당 연간 35만 원, 최대 70만 원 교육비 지원
올해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이 확대 지원됨에 따라 연간 9000명이 혜택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와 국립특수교육원은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지자체 시·군·구를 대상으로 ‘2024년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사업’ 공모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은 장애인의 평생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9세 이상 등록 장애인에게 1인당 연간 35만 원, 최대 7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올해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사업은 지자체 대상 공모사업으로 추진해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
국비에 지방비까지 더해진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해 대비 6000명 늘어난 9000명의 장애인 학습자를 한층 더 두텁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모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기간 안에 사업 신청서 등 제반 서류를 국가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진흥센터는 지자체의 제반 여건, 사업 추진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 지자체를 다음 달 중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지역 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보조금24(정부24 내) 누리집을 통해 평생교육이용권을 신청받는다.
지자체는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우선 선정한다. 이용권 카드 미발급·미결제 등에 따른 예산 소진 정도를 고려해 우수이용자에게 1인 연간 35만 원을 재충전할 수 있게 한다.
선정 결과는 신청자의 개별 휴대전화 또는 전자우편 등을 통해 안내한다.
선정된 신청자는 이용권 카드(NH농협)를 발급받아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 http://www.lllcard.kr )에 등록된 전국의 평생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강좌도 수강할 수 있어 장애인 학습자가 폭넓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여타 평생교육이용권 이용자와 같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디지털 전환 등 빠르게 바뀌는 시대변화 속에서 장애인의 역량 개발을 통한 사회적 자립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장애인 평생교육 참여 기회를 넓혀 더 많은 분이 배움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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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