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9월 9일, 폴란드 포즈난시청에서 홍남표 창원시장과 야첵 야스코비악 포즈난시장이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창원시와 포즈난시는 한국과 폴란드의 대표 방위산업 도시로 이번 협약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두 도시 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홍보영상 시청, 협약서 서명, 우호협력방안 논의순으로 진행됐다.
포즈난은 폴란드 중서부에 위치한 비엘코포스키에의 주도로 폴란드에서 5번째로 큰 도시이다. 지난 3월에 현대로템과 폴란드형 K2PL전차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체결한 'WZM'사가 소재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최근 7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 이후 한국과 폴란드는 방위산업, 원전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방정부간의 국제우호도시 협약은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간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예상된다.
홍 시장은 "양국의 산업 및 경제 교류가 활성화 되러면 중앙정부 레벨간 협력외에 도시레발간 그리고 상공회의소 레벨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두 도시간의 국제우호도시 협약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야첵 야스코비악 포즈난 시장도 대한민국 방위산업 대표도시 창원시와 우호교류를 시작하게 된 것에 반가움을 표하며, 두 도시 간 협력과 교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홍남표 시장은 지난 5일부터 폴란드를 방문해 방산·국제협력 외료를 펼쳤는데, 지난 MSPO 국제 방위산업전에서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폴란드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를 관람하고, 현대로템 관계자들로부터 K-방산 대표무기인 K-2전차 등의 브리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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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