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부총리 “물가 둔화흐름 뚜렷…식품업계 인상요인 흡수해달라”

“2월 소비자물가, 4%대로 둔화…물가 둔화세 가속 총력 다할 것”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부문별로 불안 요인이 남아있지만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향후 물가는 둔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예고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4.8% 기록하면서 전년 4월(4.8%)이후 10개월 만에 4%대에 진입하는 등 잠시 주춤하던 물가 둔화 흐름이 재개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석유류가 국제 유가 안정으로 2021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하락 전환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한파 등으로 채소류 가격 등 다소 불안했던 농축수산물은 축산물 가격 하락에 힘입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서비스와 집세 역시 지난 하반기부터 오름폭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추 부총리는 “다만 여전히 물가 수준이 높아 민생 부담이 큰 만큼, 정부는 물가 둔화세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위해 공공요금은 상반기 동결 기조하에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식품 원재료 관세 인하 등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관련 업계도 생산성 향상 등 원가 절감을 통해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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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