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회’ 형식, 국민이 국회에 직접 참여하는 첫 번째 시도
- “사회적 갈등 지혜롭게 풀어내는 공론화 제도로 발전하길”
우원식 국회의장은 23일 오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2025 국회 입법박람회 민생시민의회에 참석했다. 민생시민의회는 시급한 민생현안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민생입법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열리는 입법박람회는‘국민참여로 열린 길, 입법으로 여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과 국회, 정부와 지자체, 학계와 시민사회가 함께하고 있다”며 “머리를 맞대는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그 중 ‘민생시민의회’는 ‘의회’의 형식으로 국민이 직접 국회에서 말하는 첫 번째 시도로,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하는 공론의 장”이라며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며 정책의 정당성과 수용성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앞으로 민생시민의회가 국민의 목소리를 더 폭넓게 담아내고, 사회적 갈등을 지혜롭게 풀어내는 공론화 제도로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나눈 논의와 지혜가 반드시 국민의 삶을 바꾸는 법과 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민생시민의회에는 제윤경 서민금융 분과위원장, 양창영 노동환경 분과위원장, 이한솔 주거환경 분과위원장 등 60여 명의 시민위원들이 참석했으며, 국회에서는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장지원 법제실장 등이 함께했다.
오늘과 내일, 양일간 열리는 입법박람회의 이틀째(24일)에는 지방의회 라운드테이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적 과제와 지방정부의 역할’,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등 국민참여 강연, 국회의장과의 토크 콘서트 및 폐막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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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