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사이드업, 음성품바축제 맞아 ‘최귀동 시간의 거리’에 체험형 미디어아트 공간 기획·조성

미디어아트로 되살아난 나눔의 기억… 최귀동 할아버지의 삶을 품은 체험형 콘텐츠 조성


써니사이드업이 제26회 음성품바축제를 맞아 ‘최귀동 시간의 거리’에 체험형 미디어아트 공간을 기획·조성해 음성천변에서 새로운 감성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충청북도의 지역 정체성을 문화적으로 재해석하는 ‘2025 충북 브랜드스토리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음성 품바 문화의 뿌리인 고(故) 최귀동 할아버지의 삶과 정신을 현대적인 미디어 콘텐츠로 구현해 전 세대가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체험형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키고자 했다.

콘텐츠의 주제는 ‘빛으로 걷는 시간, 미디어아트로 되살아난 나눔의 기억’으로, 한국의 ‘산타 할아버지’로 불리는 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따뜻한 판타지로 풀어낸 공간을 조성한다. 수정교 아래 총 300m 구간에 걸쳐 체험과 몰입을 유도하는 미디어 콘텐츠가 구성된다.

수정교 아래 조성된 체험형 미디어아트 공간은 △미디어파사드존 △움막 포토존 △폐품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존 △품바 조형물 조명 △인공 반딧불존 △빛의 터널 △인터랙션 게임존 등으로 구성돼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시각적 즐거움과 체험의 재미를 선사한다.

‘최귀동 시간의 거리’는 총 세 개의 주요 구간으로 구성된다.

먼저 수정교 다리 밑 입구에서는 최귀동 할아버지의 생애와 나눔의 역사를 담은 미디어파사드 영상이 벽면에 투사돼 축제의 시작을 감동적으로 알린다.

이어지는 통로에는 품바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조명 연출이 이어지며, 관람객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머무를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마지막 구간에서는 관람객의 몸짓과 손짓에 반응하는 인터랙션 기반 디지털 콘텐츠가 설치돼 직접 게임을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놀이형 미디어 콘텐츠(△품바 상징 소품이 사람을 따라다니는 렛츠플레이위드품바(벽면) △깡통 안에 먼저 공을 넣으면 이기는 깡통축구(바닥) △인터렉티브 품바사방치기(바닥))가 제공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써니사이드업의 장수호 감독이 총괄 감독을 맡고, 실감형 콘텐츠 시스템 및 리얼타임 기술을 보유한 라이브랩이 시스템 운영을 담당했다. 또한 미술 감독 김동훈, 음악 감독 안준하가 함께 참여해 콘텐츠의 완성도를 더했다.

써니사이드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상징적인 인물을 중심으로 한 세계관 기반 콘텐츠를 창출하고, 체험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지속 가능한 축제 콘텐츠 모델을 제시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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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